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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트럼프 만류에도 러시아 석유시설 역대급 공습

2026.10.19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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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반대에도 러시아 석유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간 18일 새벽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터미널과 유류 저장소 등 에너지 인프라와 그 밖에 주요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이번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방 당국이 석유 터미널과 유류 저장소, 산업용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공격은 2022년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 일대를 목표로 한 공격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 도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을 감싸는 레닌그라르주의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드론 145대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외한 다른 러시아 곳곳에서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하루 러시아 전역에서 총 1천15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512대는 수도인 모스크바 일대에서 격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목표물 중에는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프콘탁테(VK)의 데이터센터와 전자상거래업체 오존의 물류창고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공격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체계적인 대규모의 반격을 가하고 있다고 관영 타스 통신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격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급속히 경색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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