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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제재 취소'에 공화당 내부 반발..."당근책" 해명

2026.10.19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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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취소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행정부 당국자들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근책이었다며 해명에 나섰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추락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산 원유 주요 수입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그레이엄 법 시행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를 발표하자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의 여동생으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그레이엄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달린 그레이엄 / 미 연방 상원의원(공화당) : 저라면 전쟁을 끝내고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 유지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푸틴과 러시아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톰 틸리스, 존 코닌,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무책임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까지, 당내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행정부 각료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게 하기 위한 유인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을 완화하거나 에너지 분야에서 휴전을 이끌어내거나 분쟁을 줄여 수출할 경유를 확보하게 되면 우리는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허용할 것입니다. 이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보다 러시아산 에너지를 더 많이 수입하고 있다며 화살을 유럽으로 돌렸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급등한 경윳값 진정을 위해 러시아 신규 제재 면제까지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3%, NBC 조사에서도 34%로 집권 2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간선거는 이제 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함께 자신과 거리를 두려는 공화당내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화면출처 : ABC 'This Week'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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