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시작된 에볼라 유행이 동부 케냐와 서부 나이지리아까지 확산하며 대륙 차원의 보건 위기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연합의 공중보건기구인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 유행이 아프리카 중부와 동부, 서부 등 3개 지역에 영향을 미쳐 "역사상 가장 지리적으로 광범위한 에볼라 유행"이라며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과 국가 간 공조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자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사례를 공개한 나이지리아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나이지리아는 2014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가 유행할 때 20명이 확진된 이후 12년 만에 에볼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장 카세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번 분디부조 에볼라 유행은 아프리카의 세 지역에서 여러 국가에 영향을 주며 역사상 지리적으로 가장 넓게 확산한 유행이 됐다"며 "즉각적인 자금과 의료 지원, 탄탄한 지역 기반 감시와 훈련된 대응,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에볼라 유행의 진원지인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9,55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602명이 사망했는데 치명률은 48.2%입니다.
2,550명은 완치됐으며 현재 937명이 격리·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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