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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공개 충돌..."공개하라" vs "조직적 가입"

2026.10.23 오후 10:01
'친청계' 이성윤 "신천지 가입 조사 결과 공개하라"
"수사로도 확인 안 돼"…의혹 제기 김민석에 책임론
친청계, 연일 조사 결과 공개 압박…의혹 실체 의심
김민석 지시로 당 차원 조사 이끈 박선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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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친청계 의원들이 김민석 대표가 지시한 '신천지 교인 집단 가입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해보라고 연일 압박하면서, 급기야 지도부 회의에서 공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조사를 이끈 당권파 박선원 의원이 당장 공개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건데, 계파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어김없이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을 거론하며 당의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합동수사본부조차 조직적 가입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처음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대표의 책임론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근거가 없다면 우리 당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당원들의 요구입니다.]

조사 결과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의 실체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발언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지자, 해당 조사를 이끈 박선원 최고위원도 발끈했습니다.

이 의원 옆에서 '좋다, 좋다', 뼈 있는 말을 반복한 데 이어,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발언하는데 좀 집중하시죠.]

회의가 끝나자 벌떡 일어나, 당장 기자회견장에 가서 다 공개하겠다고 김 대표에게 선언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TF 단장으로서 책임지고….]

김 대표를 비롯한 다른 지도부가 이를 말리는 민망한 상황이 회의 생중계로 전해졌는데,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당일 결과를 발표하진 않는 거로 정리됐지만, 종일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앞서 지도부가 신천지 조사 처리 방법을 숙고하기로 한 걸 수석대변인이 이렇게 표현하자,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최고위는) 기본적으로 비공개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아는데, 다시 논의가 점화되는 것 같아서 추후 결론이 나오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친청계는 비공개하기로 한 적 없다, 있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라고 거듭 압박했고, 박 의원도 신천지의 조직적 가입 근거를 확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갈등이 격해지는 신천지 조사에 더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 온도 차가 뚜렷한 현안까지 잇따르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서연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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