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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량도 판다"...토큰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

2026.10.27 오후 11:01
AI 영상 제작 과정서 수정 반복…비용 부담도 증가
KT, AI 모델 통합 '토큰팩토리' 출시…5백 개 연계
"실제 AI 쓴 만큼 청구"…최대 25% 비용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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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성형 AI를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통신사들이 AI 실제 사용량을 측정하고 비용까지 관리하는 이른바 '토큰'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AI를 활용해 만든 영상입니다.

언뜻 보면 문제없어 보이지만 손가락이 여섯 개로 표현되거나 손목시계가 과도하게 커지지는 등 예상치 못한 오류도 나옵니다.

결국,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수정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AI의 정보 처리 양을 나타내는 '토큰' 사용량이 늘면서 비용 부담도 커지게 되는 겁니다.

[이수지 / AI 영상제작 감독 : 적어도 4가지에서, 많게는 8~9가지 사이를 섞어서 (AI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60분 기준으로 제작한다면 빠듯하게 해도 2~3억 정도는 크레딧 료를 잡아야 하는 것 같거든요.]

이 같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AI의 효율적 활용을 돕기 위해 KT가 AI 플랫폼 '토큰 팩토리'를 내놨습니다.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5백여 개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연결하고, 모델별 토큰 사용량과 비용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은 모델별로 따로 구독하는 대신 실제 쓴 만큼 돈을 내면 되는 건데, KT는 최대 25%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진형 / KT AX 사업본부장 : 토큰팩토리가 기업의 어려운 점들 특히 효율화, 비용, 보안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S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도 고객의 AI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주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쌓은 과금과 정산, 보안 역량을 AI 분야로 확장해, 토큰 관리 서비스를 새 수익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부도 AI 토큰의 생산과 활용을 뒷받침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배경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난 6월) : AI 데이터 센터는 토큰을 생성하는 토큰 팩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토큰의 경제적 가치를 부여한 토큰 이코노미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로 이어지면서 토큰 관리가 통신사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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