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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 기준금리 동결...'초조한' 트럼프? [뉴스UP]

2026.10.29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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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황태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결정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불복"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내·외 이슈로 복잡한 미국 선거 분위기 짚어보겠습니다. 황태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중간선거를 닷새 앞두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추가 인상 여지는 남겼는데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시나요?

[황태희]
연준이 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금리를 내리다가 올해부터 동결하다가 지난달에 인상하지 않았습니까? 케빈 워시 의장이 들어서면서 물가가 너무 높다던지 통화량이 너무 많아서 긴축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은 오랫동안 해왔고 시장도 그걸 어느 정도 내재화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지난달에 처음 인상한 이후 이번에 동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압박이 있을 수 있고 바로 며칠 안에 중간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제 생각에는 처음 오랜만에 인상을 하고 나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이게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볼 필요가 있다는 경제적인 이유가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갑자기 인상을 계속해서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논쟁이 될 수 있으니까 그걸 피하기 위한 포석도 있지만 제 생각에 긴축의 기조는 계속되고 있고 12월에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10:2 정도로 동결을 지지한 것도 어떻게 보면 기조는 유지하지만 현재 어느 정도 숨고르기를 하자는 기조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그런가 하면 워시 의장이 내년부터는 갑자기 금리 결정 횟수를 줄이겠다고 해서 시장이 소란스럽기도 했는데요. 선거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오하이오주 여기가 경합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공화당의 패륜 논란 선거 광고가 있더라고요. 어떤 일입니까?

[황태희]
오하이오 주지사 사건입니다, 상원의원 선거가 아니라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라마스와미 후보가 민주당의 에이미 액턴 후보의 어머니를 TV 광고에 출연시켰습니다. 그 어머니가 민주당의 에이미 액턴 후보는 거짓말쟁이고 이렇게 비난을 했거든요. 얼핏 보기에는 미국이 중요시하는 가족적인 가치에 있어서 뭔가 민주당 후보가 자격 미달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렇게 절연을 오랫동안 한 이유가 민주당의 에이미 액튼 후보가 아픈 가족사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새로 맞이한 남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든지 그렇게 해서 어렵게 양육권에서 벗어나서 독립을 하게 된 가족사를 전혀 무시한 채로 어머니를 등장시킨 게 제가 보기에는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화당에 있는 주요 오하이오 현직 주지사라든지 이런 분들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광고 내려라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어때서라고 얘기하고 있죠.

[앵커]
말씀해 주신 이런 역풍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네거티브를 이어가고 있는데 무엇보다 지금 강성층의 지지층 결집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일까요?

[황태희]
지금 모든 선거,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상당히 박빙세를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빙세인데 생각실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이기고 있는 선거구가 꽤 있습니다. 상원 경합주에서. 그런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트럼프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공화당의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 트럼프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편투표도 참여해라. 아니면 경합지역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가서 투표를 독려하고, 그럼으로써 유권자들이 나와서 지금 열세인 상황을 만회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뭔가 선거 이후에 만약에 패배를 한다면 불복하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있습니다.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 말이 의미심장하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황태희]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 항상 그렇잖아요. 일렉션이 공정하다면 내가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는 다른 옵션이 있겠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여러 번 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데는 나름의 근거도 있습니다. 알래스카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댄 설리번인데, 동명이인이 후보로 등장했어요. 알래스카에 있는 리퍼블릭한 공화당원이라든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 본인조차도 트루스소셜에서 어떻게 얘기했냐면 민주당이 조작한 거다. 이제 민주당이 댄 설리번이라는 동명이인의 후보를 발굴해서 내보냈기 때문에 이 선거는 져도 이겨도 문제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런 분명한 레토릭을 가지고 명분을 쌓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공화당 패색이 짙어지면서 공화당 내부에서 네 탓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그런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무대 위에 올라서 11초만 발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황태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우리나라로는 외교부 장관이죠. 그러면서 국가안보보좌관입니다. 지방 유세에 마코 루비오가 국무장관 자격으로 가는 건 이상하죠. 그런데 국가안보보좌관 자격으로 가서 얘기를 한 거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길게 얘기하는 게 오히려 이상할 수 있고요. 그보다는 11초 동안 얘기한 내용을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 내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엄청 추켜세웠습니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다. 그래서 짧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충성스럽게 보여준 게 아닌가리는 차원에서 일부 미국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마코 루비오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것은 조금 지나친 의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연구자로서 이번 미국 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샤이 트럼프라는 존재가 언제나 존재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황태희]
하지만 제 생각에 이번 선거는 트럼프한테 상당히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봤을 때 중간선거는 집권당의 무덤이라고 보통 얘기할 정도로 집권당에 불리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왜냐하면 회고적인 투표라고 해서 지난 2년간의 집권당에 대한 평가가 보통 중간선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7%거든요. 37%가 그 정도면 괜찮지 않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 역사상 보시면 예전에 트럼프가 이번에 당선될 때 바이든 대통령과 선거 TV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상당히 기억도 잘 못 하고 대답을 잘 못했던 장면을 기억하실 텐데 그 바로 직후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7%였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보는 겁니다. 1, 2기 통틀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가장 낮은데 당연히 이유는 이란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고물가에 사람들이 굉장히 지친 거죠. 그게 제 생각에는 투표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 그런 면에서 하원 선거는 공화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꽤 크다고 전망하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그래왔습니다. 중요한 건 상원 선거인데, 상원 선거에서는 그래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있었던 중간선거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도 하원은 패했지만 상원에서는 2석을 더 얻어서 공화당이 이겼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판세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원 의원 선거에서 최대 경합주라고 얘기하고 있는 7개의 주가 있습니다. 알래스카, 텍사스, 켄자스, 아이오와, 오하이오, 미시간과 메인주인데 거기에서조차도 오차범위 내에서 살짝 뒤지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문제가 뭐냐 하면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이유 중에 트럼프 펙터가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경제적으로 실패를 많이 한 것 플러스, 선거에 개입해서 잘할 수 있는 후보를 낙마시키고 자기에게 충성하는 공화당 후보를 올렸는데 그 후보들이 지금 생각보다 잘하지 못하고 있어요. 만약에 이게 상원까지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트럼프의 책임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반적인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가 하면 이란을 향해서는 선거 직후에 고강도로 공격하겠다, 경고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는 가깝게 그리고 이란과는 더 거세게 공격. 이런 전략이 미국의 득실로 따졌을 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황태희]
미국의 득실을 따지기 전에 트럼프가 너무 급한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같이 시작했고 같이 끝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도로 한 배를 탄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선거 이후에 이란을 폭격했을 때 과연 미국이 전체적으로 얻는 실익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새로 만든 미사일 시설이 많이 있는데 그걸 무력화시키는 그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걸프만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을 보호한다는 게 두 번째.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을 안정화시켜서 항해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게 세 번째. 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있을 이란과의 협상에서 내가 37%밖에 안 되지만 나는 아직 죽지 않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그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 선거에도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브라질 선거에 대해서도 비난하고 있고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번 총선 결과도 네타냐후 총리가 결코 승리했다고는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자신의 선거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황태희]
결과적으로는 이란 전쟁이 너무나 중요한 이슈가 됐고, 이란 전쟁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가가 선거에서 중요한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기존에 친네타냐후 세력이 가지고 있던 것보다 훨씬 낮은 득표율을, 과반에 실패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반네타냐후 측도 과반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연정을 통해서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여하튼 이스라엘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이란 전쟁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고 미국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그러면 그렇지, 이란의 핵무기를 아무리 무력화시켰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한 경제적인 여파가 너무 크지 않냐는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여론이 미국에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이스라엘의 선거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네타냐후 총리를 강력하게 지지할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스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100유로를 넘자 러시아 등에 등을 돌려온 유럽국가들이 직접 대화로 태세를 바꿨습니다. 지금 트럼프의 독자적인 협상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는 그런 모습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황태희]
유럽은 너무 안 좋은 상태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유럽의 지형을 미소 양국의 지도자가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유럽이 그렇다고 해서 특별하게 뭘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죠. 그런 상황에서 에너지 비용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이 유럽 안보질서까지 정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100유로를 돌파했을 때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러시아와직접 대화를 시도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떻게 보면 큰 의미를 갖는다기보다는 현재 직면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막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유럽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걸 막으려는 노력의 시작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한미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한미 국방 수장이 내년 초에 만나기로 했는데 이게 미뤄진 거잖아요. 전작권 전환에 대한 양국의 이견이 돌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한미관계가 이혼이 아니라 부부상담 과정에 있다, 이런 표현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현재 한미동맹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황태희]
현재 한미관계는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고 보는 데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북억제의 관점에서 봤을 때 한미 간에 정보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고 그건 저희 통일부 장관의 구성 발언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그게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쉽게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정보 협력도 이루어지지 않고 그다음에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이슈가 요즘 나왔는데 전작권 전환은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고 국정 과제입니다. 하지만 이걸 어느 정도의 속도로 어떤 조건에서 하는가는 잘 논의되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최근에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이 과속할 필요 없지 않냐, 조건이 도래하면 그때 된다고 얘기해서 파장이 일었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한미동맹에 균열이 보이고 있다는 얘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혼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문제가 있지만 매코믹 상원의원이 허드슨연구소에서 지난 10월에 있던, 이혼이 아니라 부부상담이라는 얘기는 그래도 한국이 할 역할이라는 게 있고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서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 문제 없다고 얘기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볼게요. 강신철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는데 다른 정권 때보다 늦게 만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황태희]
만나기도 늦게 만났고 원래 하기로 한 회의도 연기를 했으니까요. 정보면 정보, 국방이면 국방, 경제 통상이면 통상, 이런 모든 이슈에서 사실 한미 간에 균열이 공식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보고요. 좀 늦기는 했지만 강신철 장관이 가서 잘 마무리하고 전작권 전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치적이 아니라 군사적인 관점에서 대북억제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황태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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