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도 선관위 현장검증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정선거 의혹으로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추가 의혹이 나올 수 있는 투표함을 선관위가 강제로 반출했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선관위 현장검증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올림픽공원 현장에서 밤을 새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태원 참사 기억식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비웠습니다.
최고위원회의도 정점식 원내대표가 대신 주재했는데요.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추가 의혹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하루 이틀은 투표함을 현장에서 더 보존하자고 했지만 선관위가 이를 반출한 건 증거인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투표함 반출 저지 행동을 '정치적 쇼잉', 즉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장 검증에 참관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이의를 제기한 투표지를 특검이 모두 확보해 갔는데도, 억지 주장을 펴며 다른 투표함의 반출까지 막아섰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관리 과정에 부실이 있었다면 특검 수사를 통해 밝히고 제도를 개선하면 될 일이라며,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는 극단적인 행태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는데, 여야 충돌이 거셀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 인사 개입 의혹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책임론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증인 채택 문제가 쟁점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용범 전 정책실장, 강훈식 전 비서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최고 실세로 알려진 김현지 실장과 정진상 실장을 두고 민주당이 방탄 총력전에 나설 거라고 비판했는데요.
집권여당이 관련 의혹을 해명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를 편다며 청와대 방어에 나설 전망입니다.
[앵커]
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문제도 해석이 엇갈린다고요?
[기자]
네, 방미 일정을 앞두고 있던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여야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비자 발급 사례만으로 한미 간 정보 공유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양국 관계에 이상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개별적인 행정 절차상의 문제와 한미 간 공조 체계는 엄연히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주장했던 국방위원장이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오히려 유감을 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방위원장이 동맹국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기막힌 현실이야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뒤틀린 안보관이 빚어낸 치욕적인 외교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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