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십니까? (폭발이다.)"
누적 매출 400억 달러를 넘긴 인기 시리즈 '콜 오브 듀티'의 신작 '모던 워페어4'는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후 침공 피해를 브리핑하는 장면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보도 영상이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북한의 침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 중입니다."
"SNS를 통해 공격 초기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연달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급했던 심폐소생술 현장과 경찰·소방의 통제, 거리에 늘어선 시신 등 참혹했던 실사 영상에 단색 톤과 노이즈 필터만 덧입혀 전쟁피해처럼 연출했습니다.
문제의 게임 장면에 대해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측은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미현 /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 (참사가) 우리 사회, 그리고 개인들한테 미친 영향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하고, 무시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입니다.]
제작사 액티비전은 작품 속 가상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로 활용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어떤 실제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하거나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정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디자인ㅣ박유동
자막뉴스ㅣ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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