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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96라인' 4인방 모두 포함...갈등 봉합 될까?

2026.10.29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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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모레노호가 올해 마지막이 될 A매치 평가전소집 명단을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손흥민 선수와 이른바 96라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이번 A매치 명단,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연결해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계시죠.

[최동호]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오늘 명단 발표 어떤 점을 주목해서 보셨습니까?

[최동호]
아마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궁금했었겠죠.

96라인과 손흥민 선수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들을 전과 같이 발탁해서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기용할까.

이게 첫 번째 관심사였거든요.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선수 모두 다 대표팀에 소집됐고요.

물론 몇 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은 했지만 대표팀의 코어는 변함이 없는 겁니다.

모레노 감독 입장에서 보면 어쩔 수 없었겠죠.

왜냐하면 임시감독이고 마지막 2연전에서 승리해야 정식 감독을 받아볼 수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4년 뒤를 바라보면서 포석을 두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 4연전을 되짚어본다면 김민재 선수가 상당히 불만을 드러냈던 그 장면이 기억나는데 그때 당시에 A매치 은퇴설, 그러니까 96년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설까지 나왔었거든요.

이 갈등 문제가 일시적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십니까?

[최동호]
일시적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더라도 결국은 역시 한계가 있죠.

역시 봉합이죠.

왜냐하면 96라인 선수들이 말씀하신 대로 은퇴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동, 갈등은 한 차례의 돌발적인 사건으로 인한 갈등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돼 온 결과거든요.

때문에 갈등 해소가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분명히 이번 대표팀 소집되고 난 뒤에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대표팀에 소집되면 아마도 갈등을 풀고 화합하겠다, 이런 형식적인 코멘트나 액션은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말 그대로 형식적인 대외용 절차라고 보고요.

과연 축구협회나 아니면 모레노 감독이 하나가 되자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진심으로 화합할 수 있겠나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안타깝게 느껴지는 게 이럴 때는 풀어줄 것은 풀어주고 또 혼낼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혼낼 건 따끔하게 혼낼 수 있는 진정한 리더, 존경받는 어른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모레노 감독은 임시감독이고 또 현재 축구협회가 과연 그럴 만한 권위와 신뢰를 가지고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인데요.

그래서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거죠.

[앵커]
모레노 감독이 이번 명단 발표 이후에 직접 유럽으로 건너가서 96라인 선수들을 만날 거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당시에 김민재 선수가 불만을 가졌던 부분이 선수들의 수비 참여 문제였거든요.

앞으로 있을 2연전에서 모레노 감독이 어떤 전략을 펴야 한다고 보십니까?

[최동호]
지금은 전력이나 전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선수들 간의 감정 앙금을 푸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모레노 감독이 전술적으로 지난 4연전에서도 그랬지만 전원 수비고 전원 공격이다, 이렇게 하자고 얘기한들 선수들의 마음이 따라가지 않으면 전술은 말 그대로 도식적인 행위밖에 되지 않거든요.

우리 선수들 멤버 구성을 보면 개개인의 실력으로 보면 충분히 우수합니다.

그런데 개개인의 실력이 대표팀 전력에 총합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거든요.

이것은 김민재 선수도 불만을 표시할 때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멘털의 문제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모레노 감독이 지금 해야 할 최선은 물론 전술적인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유럽으로 건너갈 텐데 유럽으로 건너가서 선수들의 마음을 가지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또 하나 선수들 간에 마음을 가지고 오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우리가 바라봐야 되는 지점이 당장은 아니고 추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물론 선수들 간의 소통과 체계 적립 등이 갈등 해소의 과정이 되겠지만 4년 뒤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한다면 손흥민 선수가 다음 월드컵에서 38살, 96라인 황인범, 김민재, 황희찬 선수는 33살이거든요.

분명히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세대교체 과정이 갈등 해소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아무리 10년 넘게 우리를 행복하게 해줬던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선수지만 4년 뒤를 바라보면서 좀 더 젊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반드시 밟아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모레노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하나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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