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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나와라" "김태규 나가라"...청와대 국감 아수라장

2026.10.29 오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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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야당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날을 세우자 여당은 '내란 옹호'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 문제로 맞불을 놓으면서 온종일 고성만 오갔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막바지, 최종 격전지인 청와대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험난했습니다.

업무보고 순서부터 여야는 불꽃 신경전을 펼쳤고,

"들을 가치가 없어요! 들을 가치가! (그러면 나가세요! 들을 가치가 없으면.)"

50분이 지나서야 질의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2차전에 돌입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의원 : 김용범도 안 된다, 김현지도 안 된다, 정진상도 안 된다, 이렇게 핵심증인 줄줄이 막아놓고 도대체 누구한테 뭘 물으란 건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인사 개입 논란에 화력을 집중했는데,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김현지 실장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했던 분이 날아갔어요. 강훈식 비서실장은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보면 누가 더 세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태규 의원의 사죄와 운영위원 사임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광주 시민들의) 피에 의해서 권력을 쟁취한 전두환, 그리고 자기 권력 유지를 위해서 국회를 봉쇄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윤석열이 내란범이 아닙니까?]

김 의원 제명 결의안까지 통과된 마당에 국회 윤리규범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에 그대로 둘 수 없다는 겁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 규칙을 만들고 고치는 곳이 바로 우리 위원회입니다. 규범을 어긴 사람이 어떻게 규범을 만들 수 있습니까?]

하지만 김 의원은 귀를 막고 끝내 사과를 거부했고, 민주당 소속 한병도 위원장은 감사 참여를 용납 않겠다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한병도 / 국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제대로 된 사과조차 거부하고 있는 김태규 의원이 오늘 지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리 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진통 끝에 사과를 전제로 다시 회의가 소집됐지만, 김 의원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작심 발언만 내놨습니다.

[김태규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이 자리는 피감기관이 제가 아닙니다. 그런 비이성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는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는 제대로 된 질의 대신 고성과 삿대질로 얼룩진 채 멈춰 서길 반복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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