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워진 날씨와 함께, 겨울 실내 스포츠의 계절도 돌아왔습니다.
내일(31일)은 프로배구 정규 리그 개막전이 열리고, 여자프로농구 역시 일요일 새 시즌을 시작하며 분위기를 달굴 예정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V리그 개막전은 남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팀들의 리턴 매치로 치러집니다.
먼저 남자부에선 이번 시즌에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가 재현되리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정규 시즌 전초전 격인 컵대회에서도 두 팀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오퍼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하는 케트진스키를 영입했고, 현대캐피탈도 자유계약선수가 된 허수봉을 붙잡아 전력을 유지했습니다.
[케트진스키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제겐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었고 예전에 뛰었던 경기 때와는 다른 역할을 맡았지만, 솔직히 동료들이 정말 많이 도와줍니다.]
여자부는 상대적으로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GS칼텍스가 세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넘긴 실바를 앞세워 챔피언 재등극을 노리지만,
[실바 /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몸이 좀 무겁거나 다들 힘들어도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승리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팀 전력이 전반적으로 평준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거나 은퇴한 팀도, 사령탑이 바뀐 팀도 많아 새 전술과 조직력을 얼마나 빠르게 갖추는지가 관건입니다.
여자 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기세를 고스란히 프로 무대로 옮겨 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손잡았던 선수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나 승리를 위해 경쟁합니다.
[진안 / 부천 하나은행 포워드 : 3개월 동안 다 같이 너무 가족 같은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만나야 되니까, 죄송합니다. 봐줄 수 없어요. 열심히 막겠습니다.]
[강이슬 / 아산 우리은행 포워드 : 안 봐주셔도 되고요. 제가 진안 선수 막으려고 열심히 '벌크업'하고 있거든요.]
전력을 강화한 BNK와 박지수가 건재한 KB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두 팀은 일요일 공식 개막전으로 새 시즌의 문을 엽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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