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오늘(30일)로 막을 내립니다.
4주 동안의 열전을 마친 여야는 곧바로 내년도 예산심사에 돌입하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정감사 오늘 마침표를 찍는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정부 2년 차, 두 번째 국정감사가 오늘 막을 내립니다.
국회 운영위에서는 국회사무처, 정보위는 국방 방첩본부 등을 대상으로 마지막 감사를 벌입니다.
쟁점 부처들은 아니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인 만큼 막판 신경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일 시작했으니까 4주 만이죠.
올해 국정감사, 잇단 막말 충돌과 파행으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이어져 왔습니다.
자극적 소재와 거친 언사들로 지지층 관심을 끌려는 '쇼츠 국감' 오명도 뒤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가 딱 그랬습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증인 채택 무산과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 내란 옹호 발언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고요.
고성과 신경전에 두 차례 파행을 거듭한 뒤 저녁에 재개되긴 했지만, 실질적인 감사는 반나절도 못했고요.
이튿날인 오늘도 네 탓 공방입니다.
아침 회의부터 입씨름을 펼친 데 이어 논란을 빚었던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이 운영위 국감에 참석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됩니다.
[앵커]
국정감사가 끝나도 숨 가쁜 일정의 연속이죠.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국감을 마치자마자 예산 정국입니다.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후 2시 공청회를 여는데요.
여야 위원과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예산 항목을 논의하는데 특히 내년에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과 이에 따른 지방 재원 축소 문제가 쟁점이 될 듯합니다.
다음 달 4∼5일 이틀 동안에는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가고, 9일부터 12일까지는 부처별 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과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무려 820조 원, 사상 최대 규모 편성인 만큼 여야의 예산 전쟁, 여느 때보다 치열할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안 사수, 그리고 12월 2일 법정 시한 내 처리를 벼르고 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의 다짐 들어보시죠.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지키는 예산을 빈틈없이 챙기고. 국정감사에서 확인한 민생 과제 입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제를 벗어나 마음대로 돈을 뿌리겠다는, 그야말로 포퓰리즘 자유 이용권이라고 대대적 삭감을 공언했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처럼 재정을 운용하면 프랑스의 현재는 대한민국 미래가 되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약탈하는 포퓰리즘 정책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합니다.]
당 차원에서는 이미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미래대응기금을 비롯해 100개 문제사업을 추렸고요.
삭감 목표액만 134조 원에 달하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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