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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핼러윈 시위' 비상...이탈리아 10만 명 거리로

2026.10.31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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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주요국에 핼러윈과 겹치는 이번 주말, 공공 투자 부족과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예고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10만 명이 거리로 나섰고 프랑스는 3번째 대규모 시위에 7만 명의 경찰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난 시위대가 로마 중심가를 가득 메웠습니다.

높은 물가와 가스 가격에 항의하며 정부에 국방비가 아닌 교육·보건 등 공공 부문 투자를 늘리라고 촉구합니다.

[로베르토 디 지오바니 / 시위자 : 정부는 무기에만 계속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 국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를 비롯한 50여 개 도시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노동자 등 10만여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대규모 보안 인력을 투입한 가운데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토리노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간 산발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핼러윈인 오늘 학생 시위 확산 이후 3번째 대규모 주말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주말과 비슷한 7만 명 규모의 경찰과 헌병을 전국에 배치해, 폭력 사태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상점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했고, 공공질서 문란 위험이 있는 도심에서는 시위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모드 브레종 / 프랑스 정부 대변인 (지난 28일) : 대통령은 (안보 회의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질서, 협상, 그리고 상인들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뒀습니다.]

독일에서는 Z세대가 주도하는 단체가 핼러윈에 30여 개 도시에서 시위를 추진하고 있는데, 15만 명이 참여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단체는 폭력 시위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독일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대비하고 있고, 상점들도 약탈을 우려해 자체 무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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