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AI 투자는 확대되는데 반도체 공급 부족은 이어질 거란 분석인데, 주요 AI 기업들의 성장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 83조, 삼성전자 107조 원.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두 기업은 앞으로 전망에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미 올해 이후 물량까지 완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준덕 /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 부사장 : 이미 확보한 LTA(장기공급계약) 물량과 현재 고객사들과 구체적으로 협의 중인 수요를 종합하면 2029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당사의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솔드아웃(완판)된 상황입니다.]
[김재준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 2027년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태이나 주요 고객들의 추가적인 HBM 공급 증량 요청이 지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빅테크뿐 아니라 일반 기업과 국가까지 AI 투자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과 장기공급계약 확대도 긍정적 전망의 근거가 됐습니다.
[김재준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 10개 대형 고객들과 이미 계약을 완료하였고 // 또 다른 주요 10개 고객들과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으로….]
[김우현 / SK하이닉스 재무부문장 : 첨단 공정의 기술적 난이도 상승과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리드타임 등을 감안할 때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환경이 일정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만,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주요 AI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여부는 변수로 지목됩니다.
이들의 매출 증가와 이에 따른 투자가 있어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이들의 매출 성장이 꺾이면 이들이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거든요. //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수요가 줄면 데이터센터 만들어주는 클라우드 업체들도 당연히 실적이 안 좋아지겠죠.// (그러면)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덜 사겠죠.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덜 사면 엔비디아는 삼성, 하이닉스로부터 HBM을 덜 사겠죠.]
D램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창신메모리와 낸드플래시 출하량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양쯔메모리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거센 상황.
K-반도체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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