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대신 이른바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SI)이라는 용어를 쓰라고 압박하자, 기업들도 점차 SI를 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21일 테슬라 실적발표에서 "아직 어떤 종류의 진보된 AI나 SI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며 해당 용어를 병행해서 사용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역시 실적 발표에서 "모든 이에게 개인화된 SI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발표에서는 여전히 AI라는 표현을 썼지만, 지난주 주주 서한에서는 SI를 모두 8차례 언급했습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실적발표에서 AI와 SI를 함께 사용했고, 립부 탄 인텔 CEO 역시 반도체 공급 부족을 언급하며 "SI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SNS를 통해 "SI는 발견과 생산, 안보, 건강, 번영을 한발 더 나아가게 할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새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AI라는 용어 때문에 AI가 가짜인 것처럼 들린다며 대신 SI를 쓰자고 제안하고, 연방정부의 공식 문서와 웹사이트, 보고서 등에 AI가 아닌 SI를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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