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시한으로 예고한 게 어제였는데요.
민통선 인근 대북 접경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특별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는 소식은 없는 거죠?
[기자]
네, YTN 취재진이 오늘 오전에 대북 접경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일대를 찾았는데요.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한 시한을 하루 넘긴 오늘까지도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접경 지역 주민들은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한 이후부터 긴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언제 다시 대남 방송이 시작될지 몰라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달 21일, 직접 국경선 요새화 작업 현장을 방문한 뒤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북한 군인들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이유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이 경고 방송과 사격을 하는 것을 문제 삼은 건데요.
김여정은 10월 안에 대남 확성기들이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10월 안에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어제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접경지역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북한의 대남 방송을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는데요.
국정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오인 신고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군은 오늘까지도 공식적으로 확인한 북한의 대남 방송 건수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북한이 예고한 대남 확성기의 '가동 상태'라는 것이 직접적인 방송이 아니라, 방송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는 뜻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 북한이 과거에도 군사행동을 예고하고 실행하지 않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 대남 방송을 실제로 재개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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