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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이오와·캔자스에서 마지막 투표 호소...알래스카 공화 후보 "패해도 결과 받아들일 것"

2026.11.02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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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상원 선거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이오와와 캔자스 주를 찾아 지지층에 선거 당일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동명이인 상원 후보 논란이 빚어진 알래스카 공화당 후보는 패배해도 결과를 받아들이겠지만, 선거 도둑을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 마지막 지원 유세로 상원 경합 주인 아이오와에서 유세에 나섰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아이오와 주 더뷰크에서 유세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접전지를 찾아 마지막으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겁니다.

아이오와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두자릿수 격차로 승리한 공화당 우세지역이지만 현재 공화당 애슐리 힌슨 후보와 민주당 존 투렉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은 아이오와를 위해 일할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들어보시죠.

[제브 러너 / 미국 아이오와주 : 저는 워싱턴에 진정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너무 많은 돈이 개입돼 있고, 잘못된 일에 돈을 대는 억만장자들도 너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 유세 직후 캔자스 주 살라이나에서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역시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캔자스 주에서도 공화당 로져 마셜 상원 의원이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캔자스 유권자의 반응도 들어보겠습니다.

[메건 코티 / 미국 캔자스주 : 캔자스 주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선출하는 게 제겐 제일 중요하죠.]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주에서 진보 단체 활동가가 유권자들에게 상품권을 주고 투표를 유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선거 당일 투표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까지 28차례 지역 유세에 나섰는데,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더 저속해졌고,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2.5배로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선거 예측 기관인 디시전 데스크 HQ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은 83%, 상원에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은 63%로 전망했습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최대 240석을 차지해 과반을 넘어 2009년 이후 최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앵커]
알래스카 주에선 동명이인 후보 출마에 민주당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화당 후보가 패배해도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알래스카 주에서는 동명이인 상원 후보 출마 논란이 여전한데요.

공화당 현역 상원 의원인 댄 S. 설리번 의원과 같은 이름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과정에 민주당이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 의원은 오늘 CNN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일 거라면서도 알래스카 주민들을 경멸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댄 설리번 / 알래스카주 공화당 상원 의원 : (선거에서 이길 경우에만 결과를 받아들이시겠다는 겁니까?) 아닙니다. 저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겁니다.]

이건 알래스카 주민들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처사입니다. 상원 의원 후보에게 걸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불법이 아니라도 기만적인 방식이라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선거가 도둑맞지 않도록 투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는 동명이인 댄 J. 설리번 후보 출마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상원 경합 주 7곳 가운데 한 곳인 알래스카에서 현재 펠톨라 후보가 소폭 앞서는 가운데 설리번 후보와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3%포인트 넘는 격차로 승리한 알래스카 주에서 상원 자리를 내줄 경우 공화당으로선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개입 의혹이 선거 사기라며 민주당 펠톨라 후보의 기소를 요구해 왔는데요.


미 법무부는 이번 의혹에 대한 조사 착수와 함께 공화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경우 선거 인증을 보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선거 결과에 따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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