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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국민의힘, 규탄 예고

2026.11.02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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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진행합니다.

미래대응기금 여유 자금을 포함해 134조 원 삭감을 벼르고 있는 국민의힘은 강도 높은 규탄에 나설 것을 예고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둔 여야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이재명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고, 국회에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820조 9천억 원 규모, 역대 최대 수준이죠.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함께 확장재정 기조를 견지하는 민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에 집중하기 위해 통상 진행하던 공개 최고위원회의도 열지 않았습니다.

반면 평소보다 이른 시간 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은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정부가 반도체 특수에 기대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자화자찬만 늘어놓는다면 정권 종말을 선언하는 자리가 될 거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와 달리 시정연설 자체에는 참석할 가능성을 열어둔 채, 구체적인 규탄 대응 방향을 의원총회에서 확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이제 본격적인 예산 정국이 막을 올리는데요.

주요 쟁점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미래대응기금입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늘어날 거로 예상되는 세수를 핵심 재원으로 삼아, 162조 원 규모로 예산안에 반영됐는데요.

청년과 성장동력 등 4대 분야와 국채 신규 발행 물량 축소에 투입할 예산을 제외하고, 104조 원가량은 여유 자금으로 쌓아둬 미래에 위기 대응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여유 자금을 전액 국채 발행 축소에 활용해 국가 채무 부담을 낮추는 게 우선이라며 대규모 예산 조정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미래대응기금에 담긴 사업 예산들을 두고도 투자가 아니라 미래세대 앞으로 끊은 백지수표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회 예결위원장인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오늘 아침 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고 있다, 뚜렷한 논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게으르다는 비판까지 내놨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법정시한까지 내년도 예산을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거라며, 다수의 힘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샅바 싸움이 예고된 이번 달,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위한 절차에도 착수할 방침인 만큼, 여야 대치 국면은 갈수록 가팔라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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