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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비상인데 트럼프는 호화 핼러윈 파티

2026.11.03 오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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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의 중간선거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에서 수백 명을 초대한 호화 핼러윈 파티를 열었습니다.

고물가와 고유가, 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가로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정글 테마로 꾸며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

킹크랩 등 최고급 음식에 동물들까지 동원된 핼러윈 파티에 초대 손님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오늘 도널드 트럼프로 분장했습니다. 의상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이 사람들은 돈도 많고 부자들이라 준비하는 데 9시간씩 쓰기도 합니다. 저는 10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에는 그냥 도널드 트럼프로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유한 참석자들을 자신의 친구들이라고 소개하며 여유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미국인들의 민심은 차갑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70%가량이 심각한 물가 상승과 고유가, 이란과의 전쟁 등 경제와 안보 악화의 책임을 트럼프 정권에 돌리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역대 최저 수준의 국정 지지율 속에서 공화당이 중간선거 패배에 대비하며 비상이 걸린 상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가로운 행보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역대 미국 정권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연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일 기준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기록된 최고치인 갤런당 3.46달러를 웃돌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유세 당시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2달러로 낮추겠다고 공약했지만 1일 기준 갤런당 4.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응답자의 약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다시 취임한 이후 더 가난해졌다고 답했다면서 "공화당의 선거 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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