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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블루쓰나미' 여파에 코스피 급락...삼전 장중 20만원 선 붕괴

2026.11.05 오후 07:01
코스피, 장 시작 1시간여 만에 '매도 사이드카'
오후 들어 낙폭 확대…5.28% 내린 5,383.80 마감
오후 2시 27분, 코스닥까지 '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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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반도체 중심의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0만 원 선이 무너졌고, SK하이닉스도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 가까이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시간여 만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하며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 넘게 내린 5,383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 마감 1시간 전엔, 코스닥까지 무너지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양 지수가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 건,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장주 '삼전닉스'는 지수 하락 폭보다 더 크게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0만 원 선이 무너져 내렸고, 막판에 간신히 20만 원대를 유지했지만, 7% 넘게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10% 가까이 급락한 126만4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기는 15%, SK스퀘어는 10%씩 하락했습니다.

미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반도체주 중심인 우리 증시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데이터센터의 투자 속도가 지연되니까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삼전닉스의) 실적이 안 좋아질 것 때문에 하락을 한다….]

다만,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달리 우리 증시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폭락 여파가 일시적이란 시선도 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너무 앞서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시장은 이미 규제 법안이 통과되고, 그래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못 하고 반도체 주문 안 나오는 것까지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선거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오후 3시 반 기준 크게 떨어진 86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0.6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됐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백지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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