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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 크리스마스 경쟁...백화점, 연말 대목 총력전

2026.11.06 오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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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11월 초순인데, 백화점 업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올해 내내 호실적 행진을 이어온 백화점들은, 최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연말 대목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화점 전면에 걸린 대형 LED 전광판이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항해를 떠난 곰이 바다에서 고래를 만날 땐 고래가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하고, 모험의 끝에 결국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냅니다.

관광객부터 시민까지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샴 / 필리핀 관광객 : 이미 서울 명동 거리엔 크리스마스가 온 거 같아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인근 백화점은 지난달 일찌감치 단장을 마쳤습니다.

[김 명 숙·김 정 대 / 경남 진주시 : 너무 아름다워요. 진주에서는 볼 수가 없는 것들이에요,]

15m짜리 트리부터 전구 2만 개가 걸린 거리에 연말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습니다.

다른 백화점들도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 예약을 받기 시작하거나, 명품 브랜드와 함께 외관을 꾸미며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에 공을 들이는 건, 화려한 조명으로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여 연말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온라인 쇼핑 등 영향으로 3년 가까이 부진에 빠졌던 백화점 업계는 올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20년 만의 호황'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외국인 매출로 1조 원을 넘겼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연내 돌파가 예상됩니다.

다만, 환율이 안정되는 상황에서 매출 증가 폭이 더뎌진 건 걱정거리입니다.

[윤 호 연 / 롯데백화점 팀장 : 물론 연말에 집객이라는 가장 큰 이유도 있지만 상권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도…]

간만의 호실적을 등에 업은 백화점 업계는 내년엔 대형 점포와 복합쇼핑몰을 잇따라 새로 열며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구본은 이율공
영상편집 : 이승창
디자인 : 정서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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