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금융사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에서도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은행, 보험사 등에 이어 대형 증권사까지 피해가 생기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어떤 정보가 유출된 겁니까?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과 5일 모바일 웹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서비스와 그룹웨어에 대한 외부 공격으로 일부 고객과 임직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고객의 경우, 3천800여 명의 자사 계좌번호가 유출됐는데, 예금주명 등 다른 민감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또 퇴직자, 외주직원을 포함한 미래에셋증권 임직원 3만 5천255명의 성명과 사번이 유출됐는데, 일부는 이메일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여권 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한 즉시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부에서 정상 권한 없이 자료를 열람한 사례로, 악성코드 감염이나 서비스 중단은 없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금전적 피해는 없으며, 회사 홈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과 서비스는 영향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이 주말에도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도록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상담창구를 운영합니다.
[앵커]
이뿐만 아니라 금융권에 대한 해킹 공격이 최근 잇따르고 있죠?
[기자]
금융권 해킹 공격은 지난 9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이후 예가람저축은행, 새마을금고, 현대캐피탈 등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여신전문업체로 번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미래에셋생명과 대신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빗썸 등 금융투자와 가상자산업계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금융위원회 발표를 보면, 9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금융사 37곳에서 침해사고 40건이 신고됐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47만여 건, 자금도 약 10억 원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3일 금융권 해킹사고와 관련한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대비 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 전부터 금감원이 보안통제 미흡점을 보완하라고 알렸지만,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사고 발생 회사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 보안취약점 방치 등으로 사고가 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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