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블루웨이브' 후폭풍... 외국인 '셀코리아' 속 K-산업 해법은?

2026.11.08 오후 02:29
AD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 중간선거 블루 웨이브 후폭풍에지난 주 우리 증시 몸살을 앓았는데요. 미국 정치 지형이 급격히 바뀌면서 우리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핵심 산업 전반에도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와 함께 자세한 상황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 정말 파랗게 질렸습니다. 주가지수가 급락한 것은 물론이고 전체 상장사의 3분의 1에 달하는 844개 상장사가 일주일 새 올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더라고요.

[김대호]
IMF 금융위기나 또는 2007년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주가 하락 폭이 오히려 더 큰 상당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시장만 열면 주가가 떨어지니까 요즘 금융시장에서는 장 열기가 겁이 난다. 눈 뜨기가 겁이 난다. 조만간 내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될 텐데 공포에 떨고 있는 분 굉장히 많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가뜩이나 주가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미국에서 대선 결과가 나오면서 희망, 이제 대선이 끝나면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주가가 좀 올라가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기대가 많았는데 오히려 주가가 대선 이후에 하락 폭으로서는 사실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고,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의 반도체 주가가 모든 업종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떨어졌거든요. 이런 상황. 다행히 금요일날 밤에,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토요일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하락 폭이 조금 진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과연 월요일날 어떻게 될지 그야말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요일 아침 코스피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게 일각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에 따른 과도한 투매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각도 있고요. 또 반면에 본격적인 장기침체 짐입의 시작에 불과하다 또 이런 비관론적 시각도 있던데 소장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대호]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주가가 이렇게 요동을 치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한 게 결국은 주가를 크게 떨어뜨리는 게 아닌가. 여소야대 속에서 집권 트럼프 대통령과 또 의회를 장악한 야당이 싸우면서 여러 가지 정부 셧다운이라든지 또 중간선거 이후 정책을 둘러싸고 대혼선이 있을 것이다. 특히 민주당이 인공지능 관련해서 대대적인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다, 이런 게 주가 하락의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그런데 통계를 놓고 보면 정부와 의회 권력이 서로 다른 이른바 분점 정부 상황, 여소야대 상황에서 미국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더 올랐습니다. 균형과 견제, 이것이 미국 정계의 오랜 전통이고. 오히려 금융시장에서도 호재로 보고 있는 측면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인공지능, 특히 데이터센터 문제가 선거 과정에서 크게 쟁점이 됐고 몇몇 주, 그러니까 공화당이 지배하던 선거구가 완전히 민주당으로 넘어간 구가 7개나 되는데 그 선거구 대부분이 주지사나 상원의원들이 데이터센터를 규제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폭 당선됐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소야대 정국은 조금 다를 것이다. 더더군다나 공화당 쪽에서도 이번에 국민들의 민심, 데이터센터에 대한 분노, 이런 것을 잘 느꼈을 테니까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 행보를 못할 것이다 하는 이 우려가 증폭이 됐는데요. 그게 주가를 떨어뜨린 최대 악재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지금 인공지능을 과연 스톱할 수 있느냐. 인공지능은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가장 주력이고. 이것을 만약에 미국이 스톱하게 되면 미국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이고 미중 패권 경쟁 대열에서도 미국이 완전히 뒤처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 아무리 선거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하더라도 인공지능은 결국 대세다, 더 간다. 그렇다 보니까 한쪽에서는, 계속 잘 간다는 쪽에서는 주가 상승에 베팅을 하고 한쪽에서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이러니까 주가가 하루는 크게 올랐다가 하루는 떨어지는. 한국에서 그동안 유행했던 롤러코스터 장세가 미국 뉴욕증시에도 당분간 유행을 타지 않겠는가. 그런 대혼전의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 폭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미국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전기를 많이 쓰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방해할 거다, 이런 소식 때문이었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또 호재 같은 부분도 있는 게 오픈AI 같은 기업은 앞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 이런 방침도 밝혔거든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데요. 우선 데이터센터가 왜 이렇게 선거에서 국민들의 분노의 대상이 됐느냐. 그 대목을 깨우쳐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하는 데 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데이터센터가 들어왔을 때 미국 국민들이 느끼는 건 처음에 우리 동네에 일자리 창출할 것이다. 세금도 더 낼 것이다 그래서 서로 모시고 오려고 했습니다. 요즘 우리 한국의 분위기가 그렇죠. 그런데 막상 모시고 왔더니 현재 지금 미국의 데이터센터라는 거대한 공장이 5000개가 들어서 있는데 전 세계 1만 개 공장 중에서 5000개가 지금 미국에 설치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공해, 환경 이런 문제도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전기값 고지서, 각 개인 가정의 전기요금을 폭증시켰다고요. 이건 우리하고는 사정이 다릅니다. 우리는 한국전력을 정부가 통제하고 가격을 정부가 다 좌지우지하고 전국적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통제가 가능한데 미국은 전기회사들이 다 사기업이고 전기 생산 비용, 발전 비용에 따라서 평균 생산 단가를 가지고 각 수요자들에게 가격을 맺는 형태인데요.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다 보니까 새로 변전소 만들어야 하고 송전관 만들어야 하고, 비용이 엄청 올라가는데 그 비용이 전기고지서에 전기요금 상승으로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이건 도저히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는 이런 분노.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오픈AI가 새로 상장을 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자금이 또 많이 몰릴 테니까 그것은 결국 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더 늘릴 거라는 말이죠. 그런 면에서 시각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아마도 지금 국민들의 전기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의 불만이 노출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행태로의 데이터센터를 무한정 짓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가 좀 줄어들고 주가도 출렁출렁할 수 있는데. 그러나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든지 또는 외국으로 옮긴다든지 경우에 따라서는 더 전기가 줄어드는 방법. 또 그 전기 비용 상승분을 고객에서 기업으로 넘기는 이런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주가는 출렁출렁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인공지능은 사라지지 않는다. 거기에 대한 무게중심이 조금은 더 찍혀 있고 그것이 금요일날 밤에 뉴욕증시가 하락분을 만회한 그런 결과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가 우리의 핵심 산업에 미칠 파장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가 공장을 크게 짓고 있는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당선자가 주민보호장치가 나올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 이렇게 선언한 상태거든요.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들의 현지 공장 짓는 게 늦어지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고요. 또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것도 어떻게 보면 어렵지 않을까, 이런 시선도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대호]
지금 미국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끈 주가 앵커님 잘 지적해 주신 대로 텍사스와 오하오이주 등인데요. 다른 주들이 대부분 비슷합니다마는 특히 심각한 곳이 텍사스주입니다. 텍사스 인구가 거의 4000만에 달하고 지금 많은 기업들, 일론 머스크가 하는 테슬라, 스페이스X들 본사를 거기에 옮겼을 정도로 지금 인공지능, 또 IT 산업의 중심지고 우리나라 기업도 텍사스에서 공장 짓고 있지 않습니까? 텍사스에 공장 짓는 이유가 전기값이 싸고 정부 규제 없고 세금이 싸다. 기업 환경에 유리하다라는 건데 새로 당선자가 된 현재 민주당의 주지사 예정자죠. 이 예정자의 공약이 당선되면 지금 그래픽에 나오는 저 여성분입니다. 학부모를 하다가 바로 데이터센터에 분개해서 뛰쳐나왔는데 당선이 됐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텍사스는 오랜 동안 공화당 구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데이터센터 중단한다는 그 얘기에 국민들이, 주민들이 동조해서 찍어줬는데요. 1월 3일날 취임하자마자 일단 다 정지해버리겠다는 겁니다. 대책이 세워질 때까지는 일단 정지한다. 그러면 그 지역에 우리 짓고 있는 기업들의 행보도 보조금 문제도 그렇고 단계마다 받아야 하는 사업 승인이 중단돼서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다만 한 가지 헥사스주지사 당선인도 기존에 해 왔던 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겠다. 신규로 신청 들어오는 분만 접수를 중단하겠다. 왜냐하면 텍사스 주지사로서도 선거 때는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을 했지만 자기가 주지사로 앞으로 끌어갈 때 주 경제도 생각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기존 설립 투자한 것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보조금 문제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결정을 하는데 저것도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 당분간 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각 입법 과정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에 대해서 부작용에 대한 규제는 앞으로 돌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주가는 출렁출렁할 수 있고 우리가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이런 상황을 생각해서 플랜 B, 플랜 C를 잘 짜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반면에 기대감이 높아진 분야도 있습니다. 배터리나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인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미국 현지에 공장을 많이 지어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거라는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한때 배터리가 얼마나 잘 나갔습니까? 또 배터리는 물량면에서는 중국이 1등이지만 기술면에서는 한국이 세계 1위입니다. 그래서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 전만 하더라도 배터리가 증시의 주도 산업이었고 우리나라 배터리 국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와서 친환경 필요 없다. 기존의 석유 더 파라 이러면서 또 기존에 보조금 준다는 거 다 없애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소야대가 돼서 친환경 정책, 재생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던 민주당이 들어오면 특히 돈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권. 여기에 대한 보조금이 다시 부활될 것으로 봐서 배터리에 대해서는 청신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0,73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