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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온라인 수업 중 교수에게 들이닥친 강도 생중계

SNS세상 2020-11-09 11:30
브라질서 온라인 수업 중 교수에게 들이닥친 강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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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던 한 교수의 집에 강도가 들이닥친 모습이 학생들에게 생중계되는 일이 발생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상파울루에 있는 마리오 칸디도 산투스(51)라는 남성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산투스는 한 사립대학 교수로 이날 화상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회계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수업이 한창 진행되던 중 괴한들이 산투스 교수 뒤에서 나타나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강도들은 "돈 가방은 어디 있냐", "딸은 어디 있나"라고 물으면서 집 안을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산투스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현지 언론은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사건 당시 산투스의 집에는 임신 8개월인 23살 딸이 있었는데, 강도들은 그의 딸을 인질로 잡고 손을 묶어 제압했다. 이들은 "돈을 내놓지 않으면 딸이 다친다"고 산투스를 협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도들은 자신들의 범행이 '줌'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는 못했다. 이에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 한 명이 붙잡혔고 다른 한 명은 집 뒤편을 통해 도망가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현지 경찰은 21세, 18세, 16세를 포함한 용의자 5명을 전원 검거했다. 이들 중 연령상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성인 두 명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훔친 시계, 휴대폰, 현금 등은 모두 회수됐다.

이번 사건으로 놀란 산투스의 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몇 시간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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