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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일기] "주식보다 샤넬?" 내가 산 샤넬 가방 정말 재테크가 될까

개미일기 2021-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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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이른 아침 백화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 때문이었다.

당시 고객들이 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매장을 향해 질주하는 이른바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져 큰 화제가 됐다. '샤넬은 지금 사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난해만 2번(2020년 5월, 11월)의 가격 인상이 있었다. 아울러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샤테크'(샤넬 +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재테크 개념이 되려면 구입 가격보다 더 높게 가격이 책정돼야 하는데, 샤넬 가방도 재화이다 보니 감가상각(구매한 상품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감소)이 일어난다.

게다가 샤넬은 품번 앞 두 자리를 통해 가방의 생산, 판매 연도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고 명품 거래 업체도 중고 거래를 하는 개인도 구매 시기와 당시 가격을 고려해 거래 가격을 책정할 수밖에 없다. 즉, 구매가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거다.

다만, 가격 인상 직전에 오픈런으로 가방을 구입한 뒤 바로 되파는 경우, 현재 단종이 됐거나 구하기 힘들어 프리미엄이 붙은 모델 같은 경우에는 ‘샤테크’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려고 하는 제품이 단종되는 등 프리미엄이 붙을지는 소비자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불어 앞서 말했듯 샤넬은 품번으로 생산, 판매 연도가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10년 전에 구입한 가방이 아무리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해도 구입하는 사람들은 꺼릴 수밖에 없다.

샤넬 구매 대행, 중고 직거래 관련 카페 글을 살펴보면 한참 전에 구매한 중고 제품을 현재 인상된 가격으로 내놓은 사람들을 향한 비판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샤테크가 가능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아들일 구매자들이 많지 않다는 거다.

샤테크의 현실성에 대해 박정용 한국 명품감정원 부원장은 "아무리 샤넬이라지만 매장에서 구매하셨던 가격을 기준으로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인기가 있는 라인의 경우에는 매장에서 구할 수 없다 보니까 매장가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으로 웃돈을 얹어서 거래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이게 소수의 라인이 그런 거라서, 모든 제품이 다 그런 건 아니다. 재테크로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개미일기 3화에서는 중고 명품 거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샤테크가 재테크로서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 YTN PLUS
제작: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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