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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美 초등생...가족에 33억 배상

SNS세상 2021.06.08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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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美 초등생...가족에 33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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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국 오하이오주 한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생의 유족이 배상금 300만 달러(약 33억 4,000만 원)를 받게 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가브리엘 타예라는 남학생은 약 1년간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타예는 사망 전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반복적인 구타와 조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예의 부모는 아들이 사망한 뒤 집단 괴롭힘 사실을 알게 됐고, 학교와 지역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송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의 폭력과 학교 측의 은폐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결국 지난 4일 타예가 다니던 카슨 초등학교가 소속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학구는 그의 가족에게 배상금 3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집단 괴롭힘 방지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타예의 부모 측 변호인은 매년 두 번씩 이 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카슨 초등학교에는 추모비가 세워진다.

타예의 변호인 측은 "이런 변화가 뿌리를 내리고 학교 내 집단 괴롭힘 문제가 끝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24일 교내에 설치됐던 CCTV 영상을 보면, 타예는 화장실로 불려갔고 그곳에서 의식을 잃을 때까지 다른 아이들에게 폭행 당했다. 타예는 7분가량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이들은 그를 발로 차고 손가락질했다.


하지만 타예의 어머니는 아들이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타예를 이틀 뒤인 26일 다시 등교시켰다. 그러나 학교에서 다시 폭행 당한 타예는 이날 집으로 돌아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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