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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잡는 레이더 도입 3년 째 제자리

2017.06.14 오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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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나타나면서 우리 방공망에 다시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북한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눈'을 갖추겠다던 군 당국의 계획은 3년 동안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 우리의 방공망 곳곳이 뚫렸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군 당국은 부랴부랴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권오한 / 당시 합참 작전부장 (2014년) : 감시수단과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장비를 최단시간 내 전력화하겠습니다.]

핵심은 무인기를 식별할 수 있는 '눈'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하루 빨리 전력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현재까진 이스라엘에서 만든 저고도 레이더를 청와대 주변에 임시로 배치한 것이 전부입니다.

올해 안에 10여 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지만, 250km에 달하는 휴전선 전체를 촘촘히 감시하기엔 턱없이 모자랍니다.

국산화를 추진 중인 차기국지방공레이더를 전력화하려면 앞으로 2~3년은 더 필요합니다.

군은 열상감시장비와 지상감시레이더, 대공 화기인 '비호복합'을 전방에 배치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입니다.

쌍발 엔진으로 작전 범위가 더 넓어진 무인기에 후방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 기지까지 뚫리면서 또 한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우리가 갖고 있는 탐지 자산에 의해서 탐지가 안 되는 크기이기 때문에 후방 지역에 대한 정찰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북한 무인기는 진화를 거듭해 온 반면, 우리 군은 안일한 대응으로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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