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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듀이듀이 이수연·김진영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쇼 선정, 놀랍고 기뻐"

Y패션 2019-09-25 09:00
[Y터뷰②]듀이듀이 이수연·김진영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쇼 선정, 놀랍고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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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듀이듀이 이수연·김진영 "듀오 디자이너 장점? 아이디어 多+효율성"에 이어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서울컬렉션에는 총 34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는 가운데,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지는 마지막 날 피날레 쇼에는 여성 브랜드 '듀이듀이(DEW E DEW E)'가 오르게 됐다.

'듀이듀이'는 이수연·김진영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로, '듀이듀이'는 '두 디자이너가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다(Duo+New+2)'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브랜드가 서울패션위크에서 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YTN Star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듀이듀이' 쇼룸에서 이수연·김진영 디자이너를 만났다. 두 디자이너에게 브랜드의 히스토리는 물론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컬렉션에 대한 준비 과정과 관전 포인트를 먼저 들었다.

[Y터뷰②]듀이듀이 이수연·김진영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쇼 선정, 놀랍고 기뻐"

◆5년 사이 20배 성장…"여성이 입고 싶은 옷 만들죠"

순조롭게 시작해도, 꾸준한 자기발전이 없다면 몇 년 사이에 사라지는 건 쉬운 일이다. 하지만 듀이듀이는 지난 5년 사이 매출을 20배 성장시켰고,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제너레이션 넥스트(신진 부문)을 거쳐 서울컬렉션에 참가했다.

광고홍보도 크게 하지 않는 편. 그런데도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룬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이수연·김진영 디자이너는 "여자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여성이 입고 싶은 옷을 생각하며 만들었고 그걸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YTN Star: 스스로 보시기에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보시나요?

이수연: 첫 시즌 때, 저희의 인지도가 없었을 때도 판매가 사실 잘 됐어요. 홍보도 안 하고 상품만 오픈했는데도 판매가 잘 돼서 놀랐는데요. 정말 옷이 예뻐서 사주시는 분들이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이제 지금은 조금씩 팬층이 생기고 있지만, 다들 '듀이듀이' 옷 있다고 하는 분들 중에서 "그냥 보고 예뻐서 샀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어요.

YTN Star: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야 하는데,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김진영: 저는 평소에 역사 관련 자료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예전 시대의 복식 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 데서 영감을 많이 얻고, 특별히 저희가 예전의 복식을 재해석하는 옷이 인기가 많다 보니까 조금 더 저희의 방향을 그쪽으로 둔 것 같아요.

이수연: 영감을 얻는 주제의 포인트는 진영 실장님이 많이 잡아주시고, 항상 마음에 들어서 같이 따라가는 편이에요. 신기한 게 계속 같이 일을 하다 보면 사고와 취향이 비슷해지는 것 같아요(웃음). 메신저를 보낼 때 둘이 "이거 하자"와 같은 말을 동시에 보낼 때가 많아요.

YTN Star: 유니크한 디자인의 의상을 다수 선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애정이 남는 의상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이수연·김진영: 사실 저희가 알려지는 데 도움을 많이 줬던 상품이 가장 애착이 가는데요. 바로 2년째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화이트 레이스업 블라우스'에요. 앞부분에 리본이 꼬여져 있는 디자인이고, 적당한 핏이어서 누가 입어도 예뻐요. 리오더를 100번 넘게 했어요. 화이트 색상이다 보니 오염되거나 하면 또 구입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나왔어요.

[Y터뷰②]듀이듀이 이수연·김진영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쇼 선정, 놀랍고 기뻐"

◆ 2020SS 서울컬렉션 포인트는?…"1920년대 여성의 룩에서 영감"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0SS 서울패션위크.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이수연 김진영 디자이너는 더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이번 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서울컬렉션 피날레 쇼를 장식하게 됐기 때문이다.

듀이듀이는 이번 서울컬렉션에서 35개의 착장을 준비하고 있다. 컬러풀한 색감으로 런웨이에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 올봄 트렌드 컬러였던 라임이 내년에도 대세일 것이라 예상, 네온이나 오렌지 등의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할 생각이다.

YTN Star: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이수연: 이번에 누가 피날레쇼 주인공이 될까 궁금해했었는데, 저희가 장식하게 돼서 정말 놀랐어요. 좋기도 하고,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저희는 빠르지 않더라도 천천히 오래가고 싶고,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패션업계에서 패션인들이 인정하는, 디자인 잘하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게 꿈입니다.

YTN Star: 이번 서울컬렉션의 콘셉트는 어떻게 잡았나요?

김진영: 1920년대 여성의 룩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시기라 여성이 사회적 직업을 갖게 되면서 여성 소방관도 나오고, 여성 경찰도 나오는 등 처음으로 사회진출을 하던 시기였죠. 사교계 여성들은 굉장히 꾸미고 드레시한 룩을 입었지만, 다른 한편의 여성들은 사회진출을 하고, 일하던 여성노동자의 워크웨어도 발달한 시기에요. 그렇게 다양한 룩을 동시대 여성들이 입었기 때문에, 한 룩에 담아서 표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드레스와 점프슈트, 와이드 한 팬츠 등을 믹스 매치해서 한 룩 안에서 선보일 예정이에요.

YTN Star: 의상 위에 슈즈나 백 등 액세서리 제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이수연: 저희는 컬렉션을 할 때 가방, 신발 등을 다 직접 제작해요. 금속 주얼리를 제외한 플라스틱이나 가죽을 활용한 액세서리도 직접 제작하고요. 신발, 가방까지도 무대의 완성인데 사실 기성품 중에서 저희가 원하는 무드를 완벽하게 맞추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매 시즌 저희 콘셉트에 맞게 제작을 하고 있어요.

YTN Star: 지난 5년 동안 듀이듀이의 성장과정을 보면 앞으로의 5년, 10년이 기대되요. 향후 목표와 방향성도 들려주세요.

이수연: 국내에서 판매나 방향성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는 해외 진출이에요.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아서, 역으로 그 인지도로 국내에서도 이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김진영: 저희가 이미 중국 시장에는 진출해서 세일즈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유럽권 진출도 하고 싶어요. 해외 세일즈를 잘 해줄 수 있는 쇼룸을 만나야 하는 등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4년 차까지는 저희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갔고 그렇게 성장하는 브랜드의 롤 모델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이제 저희가 개척을 해나가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나라를 정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장기 프로젝트로 준비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숨은 보석'이 되고 싶어요.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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