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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 앙상블상' 이정은 "아카데미 수상? 욕심내고 있다"

2020.01.20 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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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 앙상블상' 이정은 "아카데미 수상? 욕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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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과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벅찬 소감을 공개했다.


이날 박소담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 제가 정말 너무 사랑하는 샤를리즈 테론과 사진도 찍고 고백했다. 오늘 밤 잠 못 이룰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이정은은 "다양한 영화들에 대해 할리우드 산업이 열리고 특히 여성 영화, 아시아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는 큰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면서 "책임감도 느끼고 더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고 있다. 욕심내고 있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20일(한국시간, 현지시간 1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쉬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기생충'은 이날 최고상인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받았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안긴다.


외국어영화가 미국 배우조합상 캐스트상 후보에 오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기생충'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에 외국어영화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고 상까지 받았다.

오는 2월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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