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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기획①] '펀펀투데이' 조정식 "내 끼 다 발산하기엔 주 52시간이 모자라"

2020.01.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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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기획①] '펀펀투데이' 조정식 "내 끼 다 발산하기엔 주 52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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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장수 DJ되기까지...기회가 좋았다.”


SBS 조정식 아나운서는 ‘팔방미남 인싸’로 통한다. 7년 차 라디오 진행은 물론, 그동안 드라마 '1인 7역' 출연, 유튜브 방송으로도 화제가 됐다. 힙합 음악 마니아인 데다가 뛰어난 랩 실력을 구사한다.

그가 맡고 있는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는 매일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청취자들을 찾는다.

어느새 ‘펀펀투데이’만 4년 째 이끌고 있는 조정식은 “예전에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패널로 출연했는데 그때 DJ 역량을 배웠다. 아나운서지만 평범한 회사원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DJ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운과 기회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펀펀투데이’는 이른 새벽 방송임에도 청취율이 높다. '2019년 4라운드 수도권 주중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첫 해 0.5%의 청취율에서 껑충 뛰었다.

다재다능한 조정식의 끼와 개성이 넘치는 진행은 청취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각종 성대모사와 흥 넘치는 리액션이 특징이다.

조정식은 “과거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사운드오브뮤직’이란 라디오 프로그램도 했는데, 그땐 청취자 문자가 하루 20통 정도밖에 안 왔다. 지금은 최대 7천 통이 온다”며 웃었다.

그동안 라디오를 하면서 팬이 되어준 청취자 가운데, 학생이었는데 결혼을 하고 어느새 부모가 된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조정식은 "청취자들 신분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이미 다섯 명 정도가 결혼을 해서 제가 사회도 봤었다. 그 분들이 아이를 낳는 것을 보면서 세월을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로서 TV방송이나 뉴스에 더 욕심이 나진 않을까. 그는 “당연히 처음엔 TV방송을 더 하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 DJ가 됐을 때 라디오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라디오를 미련 없이 편하게 이끌어가다 보니 지금 같은 좋은 결과가 나온 거다. 지금도 잘 해야겠단 생각보단 청취자와 재밌게 수다 떨고 싶은 DJ가 되겠단 생각이 더 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끼 많은 그에게 '라디오'라는 틀이 좁진 않을까. 이에 조정식은 ‘52시간 근무제’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이 제도가 들어오면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기엔 근무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도 지금 제게는 라디오가 중요하다. 처음에 회사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뺄래?’라고 물어서 ‘라디오와 중계만 하고 나머진 빼겠다’고 했다.”


조정식은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라디오 DJ상'을 받으면 말하려고 준비한 수상 소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쉽게도 상은 받지 못했지만 '청취자와 한 편이 되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받겠다'는 다짐을,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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