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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몰아 낸 동포 김도원

2008.05.08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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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온 소설 '요코 이야기'가 한 동포의 노력으로 미국 학교 교재에서 퇴출됩니다.

4개월 동안 교육구를 상대로 힘든 싸움을 벌인 주인공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소현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아들과 함께 평범하게 생활해온 동포 김도원 씨.

김 씨는 얼마 전 아들 책상 위에 올려진 요코 이야기를 읽다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인터뷰:김도원, 로스앤젤레스 동포]
"10년 20년 동안 교재를 써왔어요. 제가 이걸 알았을 때 하지 않으면 앞으로 20년동안 더 갈 수 있는 얘기니까...그래서 결심을 하게 된거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교장부터 만난 김 씨는 교육구에도 찾아가 책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4개월에 걸친 김 씨의 노력 끝에 교육구는 결국 재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교육구내의 모든 학교에서 요코 이야기를 교재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김도원, 로스앤젤레스 동포]
"이 불똥이 우리 아들한테 튀지는 않을까 일본 선생들이 있으니까...내가 않하면 할 사람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

김 씨가 이번 일에 나서게 된 것은 자칫 미국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심지어 아들조차도 학교에서 잘못된 것을 가르칠리 없다고 맞서는 것을 보고 그대로 지나칠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앤서니 김, 김도원씨 아들]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동기 부여가 됩니다. 내가 무엇을 바꿀 수 있을 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할일을 했을 뿐이라는 김도원 씨.

자라나는 미국의 청소년들이 고국인 한국과 한국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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