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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 여행!

2008.12.06 오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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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전거 한 대로 전 세계를 누비는 당찬 젊은이가 있습니다.

한국을 알리고,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여행에 나섰다는 주인공을 정덕주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에서 한 한국 청년이 자전거에 태극기와 짐을 싣고 있습니다.

2년째 자전거로 세계 여행에 도전 중인 이 청년은 올해 29살인 박정규 씨입니다.

[인터뷰:박정규, 자전거 여행가]
"어떤 책을 읽었는데, 사하라 종단을 한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저도 제대 후에
한 번 세계일주를 하면서 나도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또 다른
길을 찾아보자..."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거쳐 현재 중남미 지역을 여행 중인 박 씨는 지난 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자전거에 태극기를 꽂고 다니는 박 씨의 여행 목적 중 하나는 한국을 알리는 일입니다.

이곳에서 박 씨는 한국학교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포 2세와 아르헨티나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인터뷰:예지 로뚠도, 동포 2세]
"이런 훌륭한 분을 만나게 돼서 되게 영광스럽고요. 그리고 저도 한 번은 세계적인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박 씨가 붙인 이 여행의 이름은 '희망여행'.

여행 중 만난 사람들의 희망을 적은 '희망노트'도 태극기와 함께 박 씨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애장품입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 기도한다는 박 씨는 세계 여행이 끝나는 내년에는 동기 부여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을 통해 얻은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정규, 자전거 여행가]
"자전거는 밟는 만큼 가는 것 같아요. 밟는 만큼. 절대로 페달을 밟지 않으면, 비록 내리막에서는 가지만, 내가 밟는 만큼 간다는 거죠. 내가 땀 흘린 만큼, 내가 노력한 만큼, 내 심장이 뛰는 만큼..."

가진 것은 자전거 한 대에 젊음과 열정뿐이지만, 그가 질주하는 두 바퀴에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건강한 한국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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