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오늘!
국가안전기획부는 모 대학 사학과 교수 무하마드 깐수가 북한의 남파 간첩인 정수일 씨로 밝혀졌다고 발표한다.
안기부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정 씨가 1984년 필리핀으로 위장해 입국한 뒤 각종 정보를 80여 차례 북한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정 씨가 갖고 있던 단파라디오와 지령문, 해독용 암호표 등을 증거물로 공개했다.
정 씨는 간첩활동을 벌인 죄로 같은 해부터 4년 동안 복역한 뒤 2000년 8.15특별사면으로 석방된다.
법무부는 2003년 5월 그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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