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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터 잡은 한국 전통 누각

2010.11.18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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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텍사스의 관광도시 샌안토니오 시민공원에 한국식 전통 누각이 세워져 화제입니다.

샌안토니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만든 것인데, 미국인들에게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호숫가에 전통 한국식 누각이 다소곳이 서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기왓장과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그린 전통 문양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샌안토니오시의 30년 가까운 우정이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인터뷰: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광주의 정자 건립은) 샌안토니오시와 광주시간의 우정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광주의 정자를 계기로 해서 양 도시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가로 12m, 세로 8m 넓이에 높이가 7m에 달하는 '광주의 정자'는 기왓장은 물론 누각 주변을 둘러싼 담장의 돌 하나까지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가져다 지었습니다.

[인터뷰:김대기, 남광건설 회장]
"저희 직원 20여 명 여기 와 상주하면서 한국 전통 기법으로 누정을 짓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놓고 보니까 아주 감개무량하고 기쁩니다."

샌 안토니오시는 '광주의 정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인터뷰:훌리안 카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
"광주의 정자는 우호의 상징일뿐만 아니라 샌안토니오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준공식이 끝난 뒤 한인동포와 현지인들은 전통 쌀막걸리와 김치를 함께 나누고 농악놀이를 관람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적인 풍광과 어우러진 '광주의 정자'는 현지인들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샌안토니오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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