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 세계적으로 고효율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명 시장에서는 발광다이오드인 LED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LED 조명-제조 업체가 동유럽 리투아니아에 처음으로 공장을 세워 유럽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최대석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리투아니아 서부에 있는 타우라게 시, 아직 한국이 생소한 이 도시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고효율과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LED 조명 제조 공장이 동유럽 최초로 들어선 것입니다.
[인터뷰:바이도타스 바쩨비츄스, 한국-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친선협회장]
"이 공장이 성공해서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기를 기대합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최근 주요 도시의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크쉬쉬토프, 폴란드 바이어]
"중국을 비롯한 다른 여러 나라 제품들과 비교를 해봤는데 한국 LED의 질이 매우 높았습니다."
업체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경우 올해 매출 목표인 백십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상, 리투아니아 국가정책 고문]
"(우리나라 기업이) EU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 리투아니아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를 경유할 때 굉장히 유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LED 조명은 유럽연합, EU의 친환경 조명 장려 정책에 따라 앞으로 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투아니아 타우라게에서 YTN 인터내셔널 최대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