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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달인', CCTV에 덜미

2013.10.29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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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매치기 전과 12범인 50대가 또 여성들의 지갑을 몰래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웃옷을 손에 걸치고 가방에서 지갑을 빼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는데,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님과 상인이 뒤섞여 북새통인 재래시장!

한 남성이 옷을 고르느라 분주한 여성 뒤로 다가갑니다.

잠시 서있더니, 다른 방향으로 사라집니다.

여성의 가방에서 현금 100만 원이 든 지갑을 훔친 겁니다.

소매치기 전과 12범의 53살 최 모 씨입니다.

주로 팔에 웃옷을 걸치고 가방을 터는 수법을 사용해 누구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혼잡한 재래시장에서 비교적 큰 가방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일본 관광객 여성도 표적이 됐습니다.

지난 5월부터 재래시장을 돌며 세 차례, 6백만 원을 소매치기하다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혀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출소한 뒤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혼잡한 상황에서는 가방을 몸 앞쪽으로 하고, 귀중품은 가방과 따로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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