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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오대양 사건'

2014.04.23 오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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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해진해운의 실제 주인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대대적인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80년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대양 사건' 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대양 사건을 염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87년 경기도 용인 오대양 공예품 공장 구내식당 천장에서 32명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오대양 대표인 박순자 씨와 3명의 자녀, 그리고 종업원들이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의 배후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목회활동을 했던 구원파를 지목했습니다.

당시 유 전 회장은 장인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세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 씨 등이 한때 이 구원파에 몸담았고, 빌린 돈의 일부도 이 교회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박 씨가 종말론을 내세우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행세하다 따르는 신도들과 함께 집단 자살한 것이라고 결론냈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1991년 7월 신도 김 모 씨 등 6명이 경찰에 사건의 진실을 밝혔습니다.

집단자살 이전에 총무 등 3명을 살해 암매장 했다는 겁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다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재조사로도 진상은 밝혀내지 못했고, 대신, 신도들에게 거액을 빌린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징역 4년을 받은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유 전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의 실 소유주로 밝혀지면서 과거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 현재 사업들과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오대양 사채 구원파 유입' 파악 안 돼

YTN은 지난 4월 23일 '다시 주목 받는 오대양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오대양 대표였던 박 모 씨 등이 빌린 돈의 일부가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로 들어간 것으로 당시 수사당국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복음침례회의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YTN은 또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이 장인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세워 활동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유 전 회장은 설립 때 참여하지 않았다고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이 알려왔습니다.

또한 오대양 사건 당시 그 배후로 구원파를 지목했다고 보도했으나 검찰은 오대양 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관련된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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