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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요청' 페이스북, 알고 보니 '거짓'

2014.04.23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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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내 생존자인 것처럼 가장해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대학생이 검거됐습니다.

피해 가족을 두 번 울리는 유언비어가 잇따르자 경찰이 엄단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이튿날인 지난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몰린 진도체육관이 술렁거렸습니다.

배 안에 갇힌 단원고 여학생이 보냈다는 페이스북 글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세월호의 위성항법장치, GPS 위치정보와 함께 "식당 옆 객실에 6명이 있다", "빨리 구조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대학 휴학생인 19살 김 모 씨가 꾸민 것이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자 구조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SNS의 접속자 수를 늘려 광고업체와 거래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소완선,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좋아요'를 누른 개수에 따라 페이스북 계정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판매 목적을 위해 3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사실을 비롯해 사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
"유가족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유언비어인 만큼...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처벌할 수 있도록..."


사고 이후 경찰에 적발된 이런 유언비어는 모두 80여 건.

경찰은 이 가운데 10여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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