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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게 묻는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4.05.08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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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국회 후반기 야당의 국회전략을 이끌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 대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앵커]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됐는데요.

국회 YTN 스튜디오에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가 나와있습니다.

[앵커]

우선 축하부터 드리겠습니다.

후보 네 명이 나와서 치열한 경쟁 끝에 제1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셨는데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먼저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무엇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에 지금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 그러한 상황하에서 국회 제3기 원내대표가 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세월호 국회를 어떻게 끌고 나가고 또 이것을 완성 시켜 나가는지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올바른 대한민국 그리고 새로운 야당,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원내대표 주인공이 되셨는데요.

또 하나의 기록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여성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주인공이 되셨는데요.

아직까지도 정치권 하면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공감을 얻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많은 의원님들이 당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고 또 국민들이 당당한 야당, 그리고 또 존재감 있는 야당을 원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원님들께서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영선 의원, 협상과 타협보다는 강성 이미지가 더 많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었는데요.

박 원내대표님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 강성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뷰]

강성이라기 보다는 원칙을 준수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법사위 간사 법사위원장을 지내면서 사실은 법사위원장이 하는 역할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조정 역할입니다.

다시 말하면 정부의 국무회의에서도 조정 되지 못하는 각 부처간의 갈등과 대립을 법사위원장으로서 그동안에 조정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에게 무엇을 하는 정당인지,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를 각인시키고 그리고 또 대여협상에 있어서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것은 바꾸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서 서두에서 지금 국회를 세월호 국회다,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는데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앞으로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사고원인도 밝혀야 되고 또 대책도 찾아야 되고 안전시스템도 또 세워야 될 텐데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인터뷰]

국회에서 세월호의 진상조사를 하고 또 여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국정조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고 특히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그리고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새로 되신 이완구 대표님께 세월호 국회를 위한 5월 비상국회를 열자고 제안을 드렸고요.

그리고 특별법재정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특별법도 말씀하셨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로 국정조사, 특검, 국회주도의 안전한 대한민국위원회 등을 제안했는데 새누리당은 사고 수습 이후에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특검은 아직 논의할 단계다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입장, 의견 어떻게 좁혀나갈 생각이십니까?

[인터뷰]

물론 사고수습해야 되겠죠.

그리고 우선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 사고수습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가장 빠른 시간에 지금부터 진상조사를 하고 또 거기에 따른 보고서를 쓰고 대책을 세워야하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일을 이번에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또 부끄러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20여 년 전에김영삼 정부 시절에 하늘에서 땅에서 바다에서 대형참사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땜질처방으로 그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또다시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세월호 국회는 이러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고 또 차분하게 진행해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철저하고 차분한 진행을 말씀하셨는데요.

여야 사이에서 이런 수습과정에서의 특검과 국정조사 계속 이견이 있다면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인터뷰]

그것은 이제 만나서 협상을 해 보면 알겠지만 세월호 문제는 이것이 어떤 정쟁화돼서는 절대로 안 되고요.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이 세월호 문제를 너무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세월호에 대한민국의 모든 병폐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하나씩하나씩 챙겨나가는 것이 야당 원내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MB정부와 박근혜 정권에서의 규제 완화라는 미명 아래 여러 가지 우리 사회 모든 부분을 해이하게 만들었지 않았나 하는 그런 반성도 해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킬 것은 지키고 그리고 변화할 것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부여당이 옳은 길을 가면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으로서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을 보면 많은 국민들이 정부책임이 크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국가개조에 준하는 공직사회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 대표께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직 사회개혁의 방향, 또 국회 역할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MB정권에서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을 했던 검사가 승승장구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들어와서는 국정원에서 간첩사건, 증거조작을 한 것은 묵인했습니다, 이러한 증거인멸과 증거 조작에 관한 묵인, 이러한 것들이 공무원 사회로 팽배하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세월호를 보면 세월호에 몇 명이 탔는지 승선을 했는지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화물적재량도 거짓말입니다.

이러한 거짓이 판치는 사회.

이러한 것들이 바로 공무원의 부패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단호하게 국회에서 법을 재정해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관피아라고 요즘 이야기 하는데 국회에서 이 전관예우법을 통과 시킬 때마다 각종 사회의 집단적인 세력이 것들이 일들이 있습니다.

전관예우했습니다마는 일부만 통과됐습니다.

앞으로는 국회에서는 이런 일이 정말로 국민을 생각해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세월호 참사로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정치권 전반에 대해서 실망감을 더 커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6.4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7월에도 재보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이 선거와 관련해서 원내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먼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우리 애절한 국민들을 지켜 줄 수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석구석에 소외받는 분들.

그러한 분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켜주는 정당이라는 그러한 인식과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을을 위한 정당입니다.

갑의 횡포를 막아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를 향한 저희들의 각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이죠, 공천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질 수 있는데 당내 계파갈등 어떻게 해소해 나갈 복안이 있으신지요.

[인터뷰]

저는 선거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선거제도의 개편은 미국식 오프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해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가 도입이되면 여당의 국회의원은 대통령 눈치를 안 봐도 되고 야당은 눈치 안 보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이 의회 민주주의를 강화시키는 선진의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여당과 협상에서 너무 끌려간 게 아니냐도 비판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초연금법이나 방송법 개정안을 봐도 사실은 여당 안에 가깝게 통과되거나 야당 주장이 관철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이런 지적인데요.

앞으로 여당과의 법안 협상은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인터뷰]

기초연금법은 이번에 새누리당의 주장대로 법이 통과됐기는 했지만 어느 시점에 가서는 이것이 재점검이 필요한 법안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사다리꼴로 줄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인구 감소에 따른 재점검이 필요하고 그리고 세대간에협약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대간의 협약을 통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 그것이 저는 국회가 할 일이고 또 선진의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야 협상에 있어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거나 아니면 서로의 주장이 엇갈릴 때는 이것을 국민적 합의로 이끌어낼 수 있는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그러한 공개적인 방향에서의 협상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당에서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자, 이런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인터뷰]

국회선진화법은 선진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18대 국회 여야가 힘들게 합의한 법안입니다.

이 법을 개정하자는 것은 과거에 거수기정당으로 다시 가자라는 것에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집권여당은 직권상정을 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어떤 수렴, 여론의 수렴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저 밀어붙이기 식의 과거의 후진국형 국회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선진화법에 대한 국민적, 어떤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새누리당도 새 원내대표를 선출됐습니다.

이완구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파트너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이완구 대표님은 저하고 방이 같은 방향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복도에서 만나는 인연이 있습니다.

굉장히 경륜이 많으시고 또 인상이 좋으신 의원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야 협상을 통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그리고 또 선진의회로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박영선 원내대표로부터 정국 현안에 관한 의견 들어봤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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