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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옷장서 불법도박 29억 돈뭉치 와르르

2014.05.22 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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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끌어모은 판돈이 무려 3천6백억 원에 달했는데, 이들의 집에서 현금 29억 원이 쏟아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옷장을 열자 검은 비닐에 쌓인 물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닐 안에 있는 것은 5만 원권 현금다발.

모두 28억 9천만 원이 쏟아졌습니다.

필리핀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76살 양 모 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현지인을 딜러로 고용해 바카라와 블랙잭 게임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이용객만 2년 동안 4만여 명.

3천6백억 원의 판돈을 받아 3%씩 딜러비를 떼는 수법으로 백억 원을 챙겼습니다.

범행을 감추기 위해 5만 원권 현금다발을 장기간 옷장 속에 숨겨뒀습니다.

[인터뷰:오민석,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국내에 있는 아버지를 통해서 도박 수익금을 집에다 쌓아놓게 하고 자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외국계 은행을 통해서 입출금하는 방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수시로 인터넷 주소와 사이트 이름을 바꾸고 유령 법인 이름의 대포통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양 씨의 집에서 28억 9천만 원을 압수해 국고에 귀속하고 필리핀 정부와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필리핀에 있는 공범 6명을 찾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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