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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아들 사칭...수억 챙긴 전 교직원 구속

2014.07.16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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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이사장 아들 행세를 하며 중고등학교 동창 등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전 교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인 8명에게 모두 7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32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년 동안 아버지가 인수할 고등학교 매점 운영권을 주거나 교직원으로 채용해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사기 행각으로 챙긴 돈을 모두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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