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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위안부 부정' 전방위 총력전

2014.07.24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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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민간차원의 책을 만드는데 관리들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 뉴욕의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발간된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영문 서적입니다.

'일본군이 한국인 여성을 성노예로 20만 명 동원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적었습니다.

또 '일본군의 관여와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또한 오해'라고 기술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베 정권에 비중 있는 정책 제언을 거듭해온 우익 성향의 대학교수입니다.

[인터뷰:니시오카 쓰토무, 도쿄기독교대학]
"악의를 갖고 일본의 과거에 관해 명예침해를 하려고 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이 있는 이상 사실관계에 근거해 정부가 반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민방 TBS는 이 책을 만드는데 있어 외무성과 총리관저 직원들이 초안을 훑어보는 등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사를 부정하는 이 책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 3천 부쯤 보내졌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설명 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위안부 등의 과거사 왜곡은 전방위적입니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뉴욕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저지하기 위해 철회 요구 공문을 관할 단체장에게 발송하는 등 방해 공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위안부는 전쟁한 모든 나라에 있었다'는 망언을 했다가 비판받자 이를 취소한 공영방송 NHK의 모미이 가쓰토 회장도 망언을 또 하며 측면에서 거들고 있습니다.


위안부와 관련한 본인의 생각에 변화가 없다며 이전 발언 취소를 다시 부정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그렇고 아베 정권의 핵심들은 겉과 속이 다른 언행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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