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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차 고장...폭염 속 '생고생'

2014.07.29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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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열차 운행이 또 중단됐습니다.

승객들은 에어컨도 안 나오는 고장 열차 안에 꼼짝없이 한 시간 반 동안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시원하던 열차 안이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손부채질도 소용이 없습니다.

열차가 고장나 갑자기 멈춰서면서 에어컨까지 꺼진 겁니다.

[인터뷰:안내방송]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꼼짝없이 갇혀 기다리기를 한 시간 반.

결국 승객 3백여 명은 어두운 철길에 내려 열차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인터뷰]
"엄마 안 와~"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됐잖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이촌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고장난 시각은 저녁 8시 반쯤.

제동 장치가 고장난 데 이어, 전기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열차가 멈춰선 겁니다.

[인터뷰:최해령, 인천 부평동]
"열차가 출발을 해서 한 정거장도 채 못 가서 깜깜한 공간에서 갑자기 열차가 정지해서 아무것도 작동이 안되고 1시간 반 동안 갇혀 있었던 거죠."

이 사고로 용산역과 서빙고역 사이 양방향 열차 운행이 1시간 반 넘게 중단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객들은 열차가 출발할 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제형, 사고 열차 승객]
"이상했거든요. 출발할 때 좀 지연되고 불이 꺼졌다 켜졌다 그러고. 승객들이 일부가 탔는데 문이 열렸다 다시 닫히고. 좀 오동작이 있었거든요."


코레일은 사고 지점이 승객들을 하차시킬 수 없는 위치여서 수습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고에 적절한 대처법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코레일의 무책임에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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