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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인물 없었다"...미스터리 풀릴까?

2014.07.29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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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자수를 선택한 양회정 씨는 유병언 씨의 마지막 행적을 둘러싼 각종 의문을 풀 열쇠로 지목됐습니다.

양 씨는 제3의 조력자는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기사 양회정 씨는 유병언 씨가 순천 별장을 빠져나가기 직전까지 함께 한 인물입니다.

그만큼, 유 씨의 도주 과정 전반과 당시 심리적·육체적 상태를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 씨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5월 23일 쯤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다시 말해, 유 씨가 별장을 빠져나간 5월 25일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후 양 씨가 금수원에서 김 엄마와 여러 대화를 나눴다고 진술한 만큼, 유 씨 도피를 위한 추가 행동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각종 의혹을 풀 열쇠로 지목된 양 씨가 자수했지만, 유 씨의 마지막 행적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셈입니다.

검찰의 수색 당시 별장 비밀 공간에 숨어있던 유병언 씨가 혼자 별장을 빠져나갔는지, 아니면 양회정 씨나 제3의 인물이 있었는지도 여전히 의문입니다.

양 씨는 자신 말고 제3의 협력자는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양 씨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한 뒤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70대 노인이 한밤중에 숲 속에서 도피하기에 어려움이 큰 만큼, 제3의 조력자 존재 여부도 양 씨 조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부분입니다.

비밀 별장에서 발견된 돈 가방 2개에는 각각 4번과 5번이라고 적힌 번호표가 붙어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최소한 1번부터 3번까지 억대 도피 자금을 담은 여행가방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양 씨가 유 씨의 발 역할을 하며 그림자 수행을 한 만큼, 도피 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림자 수행원 양회정 씨의 자수가 유 씨 죽음을 둘러싼 각종 의문점들을 풀 열쇠로 작용할 수 있을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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