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와 차단된 아마존 원주민 부족 영상 공개

[앵커]

아마존 삼림지역에서 살아가는 원주민 부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외부와 일절 소통없이 살고 있는 이들은 지난달 말, 취재진을 통해 처음으로 외부인을 만났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맨 살에 얇은 가죽끈만 겨우 허리에 걸친 남성들이 강 주변에 서서 크게 손짓합니다.

손바닥을 비비고 휘파람을 불어대며 몸을 연신 움직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간 취재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아마존 삼림지역 깊숙한 곳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 부족들입니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이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돼 살고 있는 이들을 영상에 담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브라질 북서부 아크리 주와 페루 접경지역의 아마존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나무 열매와 사냥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마존 삼림지역에는 원주민 백만 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주지역은 브라질 전체 국토 면적의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아마존 삼림 지역 중심부에서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 부족의 모습이 공개됐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