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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사의표명...국방부 '감사착수'

2014.08.05 오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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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사의표명...국방부 '감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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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권 총장은 육군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뒤 고질적인 병영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남겼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이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권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의 고질적인 병영문화 쇄신을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소망한다는 바람도 남겼습니다.

권 총장은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육군 1군단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9월 육군참모총장에 올랐습니다.

최근 강원도 고성 GOP 총기사건이나 관심병사 자살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에도 군 수뇌부 책임론이 불거졌지만 당시에는 현장 지휘관 등을 징계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함께 축소 은폐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퇴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윤 일병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보강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28사단을 비롯해 군 사령부와 육군본부, 국방부 등이 중점적인 조사대상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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