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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 2% 무너지나?...이자생활자 '한숨'

2014.08.18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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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연 2%대도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대한 우려 속에 이자 소득 비중이 높은 노년층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은행에 돈 맡기고 이자 받아 생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김용호, 서울 문정동]
"물가상승률에 못 따라니까. 물가상승률에 맞춰 은행 금리가 올라가야 하는데 안 맞으니 그게 힘들지."

예금 금리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연 5.87%였던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 예금 금리는 지난 6월 2.68%까지 내려갔습니다.

두 달 사이 금리는 더 떨어져서, 대부분 2%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인하하면서 예금 금리는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예금 금리 1%대는 불가피해집니다.

[인터뷰: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책 효과를 지켜 보고, 심리 변화와 가계 부채 영향 등을 감안해 적절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일본은 이미 비슷한 현상을 겪고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입니다.

일본에서는 1년에서 3년짜리 예금 금리가 아무리 높아야 0.35%입니다.


금리가 낮아져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건 이자 소득 비중이 높은 노년층입니다.

연금 확충 같은 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노년층의 소비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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