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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6분'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에 개막전 완승

2014.08.24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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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강호' 도르트문트를 잡았습니다.

쾌조의 득점력으로 개막전 기대를 높였던 손흥민은 잠잠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킥오프 휘슬 7초 만에 레버쿠젠이 골망을 찔렀습니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부터 연결된 공을 벨라라비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해결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최단시간 골.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레버쿠젠은 '강호'를 상대로 자신있게 몰아쳤습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독 강해 '꿀벌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이지만, 득점 욕심보다는 양보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달아 골맛을 봤지만, 리그 첫 골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됐고, 레버쿠젠은 추가시간 키슬링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제2의 이영표' 김진수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개막전에서 꽉 채운 90분을 뛰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날렸고, 프리킥 때는 키커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호펜하임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는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한국인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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