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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유족 2차 면담...야, 장외 선전전

2014.08.27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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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족들의 2차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세월호 3자 협의체를 요구하며 대여 투쟁이 돌입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은 장외 선전전에 나섭니다.

국회로 가 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유족들의 2차 면담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오늘 오후 이완구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단의 두번째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보다 심도깊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차 회동에서는 양측이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대화가 마무리됐습니다.

유족들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위헌적인 요소가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거나 이견을 좁히는 과정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양측이 절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수사권과 기소권 대신 특검추천 방식과 관련해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유족측 모두 협상 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야당의 강경투쟁 이틀째인데요.

오늘은 어떤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장내외 투쟁에 들어간 새정치연합이 오늘은 장외 선전전을 펼칩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투쟁 거점인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선전전을 진행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어젯밤에는 당 지도부와 당번조가 예결위장에서 예고한 대로 철야농성을 했습니다.

세월호 3자 협의체가 구성되고 정부·여당이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당은 이처럼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강경투쟁 방침에 당내에서조차 반발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곤, 김영환 등 온건 성향의 의원 15명은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과 재합의까지 한 만큼 장외투쟁의 명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장외투쟁은 의회 민주주의의 포기라며 국민과도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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