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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미국인 '노리개'로 활용"

2014.09.13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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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미국인을 억류해 인간 '노리개'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내일로 예정된 억류 미국인의 재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조짐은 없다"면서 "북한은 늘 이런 식으로 사람을 노리개로 활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6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매튜 토드 밀러에 대한 재판을 14일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밀러는 북한에서 관광증을 찢는 등 적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른 미국인 관광객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도 4개월 넘게 억류 중이고,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부터 억류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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